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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용 부직포

by 팜스뱅크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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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직 이른 것 같은 기분인데

성큼 겨울이 와 버린 것 같은 날씨다.

이 맘때 쯤 농민들 걱정 중 하나는 작물의 동해 피해다.

겨울인데 무슨 작물 하겠지만

의외로 겨울을 나는 작물들이 많다.

마늘, 양파, 완두콩, 봄동, 쪽파, 시금치, 도라지, 더덕, 명이, 미나리, 대파, 루꼴라, 보리, 밀 등 꽤 많은 작물이 겨울을 난다.

보온막 작업을 해야 할 때다.

 

가장 대표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보온법은 비닐이다.

마늘밭에 씌운 비닐

사진에서 처럼 볏짚을 깔아주면 더더욱 효과만점이다.

 

내 밭에도 아직 남겨진 작물들이 많아 비닐을 살까하다가 방한용 부직포를 선택했다.

내 밭 전경
구입한 보온용 부직포

 

가볍고 통풍이 잘된다는 장점때문에 선택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올 겨울을 나봐야 알겠다.

폭 1.6m, 길이 9.0m 가격은 장 당 9,820원에 구입했다.

 

 

자세히보니 역시 작은 구멍들이 송송 나있다.

가볍고, 통풍 잘되고, 값싸고, 다 좋은데

처음 써보는 제품이라 얼마나 방한이 잘 될런지.......

 

보온용 부직포는 2가지 방법으로 사용된다.

직접 덮는 방법과 보온용 터널을 만드는 방법이다.

 

직접 작물에 씌우는 방식

 

성장이 빨라 오히려 걱정인 완두콩에 보온부직포를 씌웠다.

부직포를 깔고 모퉁이에 돌을 얻어 고정시킨다.

중간은 쐐기를 박아 날리지 않게 했다.

고정용 쐬기 설치

 

봄동 쪽엔 터널을 세우려하니 오늘따라 바람이 세차 작업이 힘들다.

 

조립식 지지대를 세우고 방한부직포를 덮었다.

바람때문에 모양이 예쁘게 잡히질 않는다.

 

설치와 철거가 손쉬운 조립식 지지대
바람때문에 자꾸 틀어지는 방한터널

 

5개 구입한 보온부직포로 마늘, 양파, 봄동, 완두콩을 덮어주고

하나는 아직 뽑지 않은 무우를 덮었다.

 

방한부직포 안에서 예쁘고 건강하게 들려올 봄소식을 기다려본다.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UlKEqOSc8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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